III. 하고 싶은 이야기들



지금까지는 Jin Harmony와 더불어 살아온 날들을 기술해 보았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였다. 또 답답하고 짜증날 정도의 무기력과 안일함이 글 전체를 지배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것은 사실이며 역사였다.

모든 것은 세월을 좇아 변화하고 흘러가는데 나는 또 같은 자리에 서 있다. 世人들이 말하는 ‘정신 못 차린 놈’, ‘나이를 거꾸로 먹는 놈’ 등등의 시각에 뒤통수가 따끔거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며 어느 분야에나 몇 몇은 있을 법한 ‘꿈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 속에 속하고 싶다. 그리고 그 꿈을 꿈만이 아닌 현실로 이끌어 내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황당한 개꿈이라고 코웃음치던 일이, 이제 조금은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인식되고 있으며 또한 현실 속에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착각을 해본다.

2008년 현재 - 막내 기수가 19기, 한 기수별로 10명 내외의 인원이 선발된 연인원 150여명, 21회의 정기연주회, 자체연습실 ‘예원’, 아마추어로는 부산에서 정상이라는 자부심 그리고 갑자기 어른이 되어 버린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마음 같은 갈등과 당황함 등이 오늘날 우리들의 현주소가 아닐까 한다.

이제는 지나간 과거사와 지금의 모습들 그리고 나아갈 지향점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점검하여,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던 옛 일들을 현재의 거울로 또 내일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는 지혜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러한 맥락에서 먼저 우리들의 모습들과 諸관계에 대한 소견을 피력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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